공문서 vs 사문서

임은정 부장검사가 고발한 부산지검의 '고소장 바꿔치기 무마 의혹'을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범죄로 인정되기 어렵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다. 수개월째 사건을 수사하며 실체 파악에 분주한 경찰과는 분명한 온도차를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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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초 임은정 검사의 고발 수사와 관련해 부산지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검에서 기각당했다.

중앙지검은 "공문서 위조가 경징계 사안이라 사표를 수리해도 직무유기가 안 된다"며 영장을 꺾은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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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의 공문서 위조가 경범죄도 아니고 경징계 사유인 줄은 처음 알았네요

자유한국당 돈 다 떨어졌나보네


거봐 당 뒤닦아 주던 놈이라 황교안은 자유한국당이 지금 돈이 많은 줄 착각하고 막 써제끼잖아 
기왕 이렇게 된 거 내년 총선 때까지 열심히 돈이고 사람이고 다 끌어다 쓰고 선거유세 시작해라


우리 승민이처럼 자전거 타고 육성으로 노래하며 다닐 수 있도록

지지자를 보면 그 정치인의 수준을 알 수 있다


이런 사람이 컨펌하면 대형사고 칩니다

제발좀 오른이 되세요

유니클로 번역 전담 에이전시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으나(어차피 찾을 수도 없음) 저 정도 되는 기업이 내부에서 직원이 바로 번역을 처리할 리도 없고 분명히 담당하는 에이전시 한 곳은 끼고 진행했을것. 영-일 간 번역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약간의 톤 차이만 있음) 애초에 업무 자체가 트랜스크리에이션이 아니라 번역으로 들어간 것 같음. 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로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하는데

1. 번역가가 사고쳤다.
2. 클라이언트 지시였다.
가 있음.

그럼 첫 번째로 번역가가 사고쳤을 경우를 보자고.
 
번역가가 번역할 때 갑자기 열정이 끓어넘쳐서는 영상 레퍼런스를 보며 '80년'이라는 표현을 밀어넣었을 경우 이 일의 최종 책임자가 누가 될까요? 80년이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추가 텍스트를 집어넣어 시키지도 않은 카피어답션을 한 번역충의 잘못일까요? ㄴㄴ. 이 일의 책임자는 클라이언트입니다. 기본적으로 번역충이 번역해서 넘기면 검수자가 프루프리딩을 거칠 텐데 여기서 80년이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번역을 검수자는 무의식적으로 고치거나 PM한테 문의를 넣어볼 것임. 만약 답변이 없다면(주말이라면 그럴 수 있음) 이상하기는 하지만 의미가 있겠거니 인스트럭션에 뭔가 있었나보다하고 QM한테 넘길 것이고 QM이 이 단계에서도 안 걸렀다면 그건 PM이 연락을 안 받아서도 아니고 진짜 말 그대로 클라이언트가 시켜서 그렇게 한 거라고 밖에는 볼 수가 없음. 왜냐고? 이 프로젝트를 에이전시에 전달할 때 분명히 인스트럭션을 같이 넘겼을 텐데 그거랑 스타일가이드랑 글로서리를 기준으로 QM이 컨텍스트 체크를 하니까요!

그래서 이 경우 번역가 혼자서 절대로 사고친게 될 수가 없음. 번역충이 저지른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적어도 더 많은 경력을 가진 최소 2단계(리드링귀스트랑 브랜드캡틴까지 끼면 몇 단계든 더 올라갈 수 있고 유니클로 정도면 그러고도 남을 클라이언트임)의 상위 슈퍼바이저가 대기하고 있다가(이 사람들 전부 다 타겟언어 원어민입니다) 검수하고 넘기는데 여기서도 안 걸러졌다면 그건 100% 클라이언트의 지시가 인스트럭션에 들어있었거나 사후에 체크했을 때에도 문제가 없으니 그냥 넘기라고 넘어갔을 것일 텐데 이걸 왜 번역충한테 책임을 물림. 번역충은 죄없어.

그리고 80년이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원문은 '그렇게 오래된 일'이라고 시기를 특정하지 않음) 번역이 들어간 것을 방치한다는 것은 클라이언트 담당자가 자면서 컨펌을 했거나 의도한 바가 있어서 그렇게 컨펌을 한 거라고 밖에는 볼 수가 없음. 물-론 이 트랙백의 주인인 곰돌군 같은 사람이 저지른 일일 수도 있겠지. 다만 보통 회사의 홍보팀은 저런 일에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 15초 짜리 광고 문구 하나 정하는 데에도 회의를 몇 번이고 해서 결정하는데 저런 중대한 의역이 들어가는데 그걸 아무도 지적하지 않고 넘어갔다? 그걸 지금 말이라고...?


그럼 두 번째로 클라이언트 지시였다를 기준으로 보자.

위에서 이미 충분히 설명했지만 애초에 클라이언트 지시였다고 하면 완벽하게 말이됨. 번역충이 저런 무리수를 둬가면서 까지 카피어답션을 한 이유도, 에이전시 내부 검수에서 단 한 번도 지적받지 않고, 클라이언트 동의 하에 작업이 완료된 이유도 클라이언트 지시였어요 라고 하면 그 어떤 토를 달 거리도 남지 않게됨. 

그리고 유니클로 측에서도 '그렇게 생각하는 게 더 놀라운데요'라는 반응을 했다는 것도 말이 안돼. 80년이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서수가 삽입되는 초대형 의역을 했는데 그걸 어떻게 클라이언트가 그 의미를 몰라? 이건 100% 클라이언트 지시가 인스트럭션 문서 안에 포함되었을 때에만 일어날 수 있는 일임. 인스트럭션에도 없는데 저런 일이 벌어졌다면 설령 곰돌군같은 애가 유니클로 홍보팀에 앉아있더라도 중간에 누군가 한 명이 '원문은 저런 문장 아닌데 왜 저런 게 들어갔어요?'라고 지적해서 수정이 들어가야 했을 뿐더러 애초에 이건 프루프리딩 단계에서 검수자가 잡아냈어야 할 문제였음. 그런데 안잡혔다? 안잡히고 최종 컨펌이 들어갔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100% 이건 유니클로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한국 시장에만 저런 광고를 내보낸 거임. 홍보 영상 자막 번역을 무슨 느그들 불법다운로드해서 처보는 애니 자막인 줄 알아?

회사 홍보팀이 번역문구 하나 고를 때도 얼마나 까탈스러운데. 카피어답션이나 트랜스크리에이션 같은 건 문장 하나하나 어떤 의도로 이렇게 의역했고 이 표현이 청중이나 관객에게 줄 수 있는 인상이 뭐가 있을지 번역 담당자한테 설명할 것을 요구하게 되어있음. 결코 만만한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무리수를 둬가면서 까지 카피어답션을 하고싶어하는 번역가는 없음. 괜히 불똥튀어봐야 자기 평판에만 나쁘니까.

그리고 한국 대중들이 유난이라고 비난할 수도 없음. 이거야말로 진짜 클라이언트 잘못인데, 원래 각 국가의 시장으로 내놓을 땐 일정 부분 로컬라이징을 거치게 되어있음. 이런 개념이나 표현, 말투가 이 나라에서는 대중들이 느끼기에 무례하거나 성적인 느낌이 든다거나 모욕적이라거나 기타 등등 해당 문화권에서 피해야 할 것들을 체크해서 수정하거나 좀 더 부드럽게 고치는 작업이 들어가는데 80년이라는 뜬금없는 표현을 누구도 지적하지 않고(원문에 있는 것도 아닌데!) 넘어가놓고 대중들이 저거 뭔 의미냐 하고 꼬라지가 나면 그건 그야말로 현지화 실패한 클라이언트 잘못이지. 무슨 말이 많아.


방언 살살 녹는다

문재인 대통령 하야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전광훈 목사는 1박 2일 일정으로 잡힌 25일 집회를 강조했다. 그는 "8월 15일, 10월 3일, 10월 9일 3대 집회를 했다. 지금 하나님이 대한민국을 내 손에다가 갖다 놨다. 정당이고 시민단체고 뭐고 박살 났다. 전에는 없었고, 앞으로도 있을지 모를 초대형 집회를 총괄하면서, 하나님의 성령이 광화문 이승만 광장을 운영하신 걸 봤다. (중략) 이번에는 10월 25일 오후 3시부터 1박 2일간 철야 기도회를 하는데, 아마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 것이다. 성령 운동을 할 것이다. 참석한 사람들은 방언이 터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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ㅗㅜㅑ 광화문 단체 집단착란 증상 볼 수 있겠노
웰렐렐랄롤랑울뤨리룰롤홓롤올롤로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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